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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있는 노부부 인형 썸네일
부부

 

졸혼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나 인터넷 등에 간간이 등장하고 있는 단어인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 생긴 신조어 개념이라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최초로 이 용어가 등장한 것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쓴 '졸혼을 권함'부터입니다.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든 부부가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뜻인데요. 황혼 이혼과 별거랑 다를 게 무어냐 의문이 드시겠지만, 법적으로는 혼인 관계를 유지한 채 사는 거라 앞에 두 용어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남편과 아내로서의 책임,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 위함이니까요.

 

졸혼하는 이유

자녀 양육이나 경제 활동 때문에 갖지 못했던 스스로의 시간을 뒤늦게라도 가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꿈꿔왔던 배낭여행이나 본인만의 취미 생활, 가정과 자녀들에게만 헌신하느라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그 아쉬움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지요. 그러면서 부부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고, 복잡하게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해 선호하는 중년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졸혼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하고 싶다고 이루는 것이 아니랍니다. 많은 중년분들이 망설이시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자녀들의 의견은 어떤지, 주변 시선은 어떠할지 이런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것입니다. 무작정 개인의 삶을 찾아가기보다는 사전에 배우자와의 충분한 대화,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자녀들의 의견도 물어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점검해보기

먼저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이 가능한지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기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살피시는 게 좋습니다. 스스로 밥을 잘 챙겨 먹을 수 있는지, 빨래와 청소 등도 혼자서 할 수 있을지 등등입니다. 이 부분에 자신이 없어 망설이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요즘에는 청소 관련 서비스도 많으니 다양한 대안점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개인의 삶을 살게 된다면 외로움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 졸혼에 대한 여러 반응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으나, 반면에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뭐가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죠. 각자의 가치관 차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이를 통해 관계의 회복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자녀 양육, 경제 활동으로 피로했던 삶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배우자의 빈자리를 통해 부부간 소중함도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혼과는 다르게 서로 좋은 감정으로 자주 만날 수 있고, 간섭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어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오히려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 부정적으로 보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렇게 떨어져 지낼 거면 이혼과 다를게 무언가, 다른 이성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냐? 별거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말이라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떨어져 지내다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불륜이 되는 것이고, 그럴 거면 차라리 이혼 서류를 내는 게 낫다 등 다양한 의견과 함께요.

 


 

'졸혼'이라는 개념이 이렇게 현대에 들어 생기게 되었지만, 바라보는 견해 차이도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부정적으로,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비치는 것이겠죠. 선택은 당사자 부부들이 신중하게 고민 후 결정하시는 거겠지만, 모쪼록 그것이 더 낫고 행복한 길로 인도되는 것이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오늘 졸혼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궁금하셨던 분들께 유익한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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