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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집 내부
지진 피해

 

지진 대피요령에 대해서 알아두셔야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사례도 그렇지만, 갑작스러운 재해가 닥치게 된다면 피해가 생기지 않게끔 대비책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지진과 관련하여 거대한 피해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앞으로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기본적인 요령들은 알아두시는 게 도움 될 겁니다.

 

 

※ 제주도에서 발생한 4.9 지진

21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떨어진 해역에서 최근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였는데요. 21년에 한반도와 근처 바다에서 발생한 것 중 큰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제주도에서는 실제로 쿵 하는 소리와 건물이 몇 초 동안 흔들렸다고 하고요. 심지어 전라도와 경남 등 남부 지역에서도 관련된 진동이 느껴졌을 정도니 얼마나 많은 분이 불안해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 그동안 국내에 발생했던 지진들

물론 이러한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간 규모 2 정도의 지진들이 꾸준히 발생해왔었는데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국내 발생 추이 목록을 살펴보면, 보통 3.0 미만이 다수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시민으로서는 모르고 지나쳤던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4.9라는 규모는 인간에게 체감되는 수치이면서 몇 년간 발생했던 것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크기에 더욱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16년도와 17년도에 있었던 경주, 포항 지진 기억나시나요? 이때는 5가 넘는 규모로 인근 지역들까지 여러 피해가 있기도 했는데요.

 

저도 당시 포항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서 느꼈습니다만, 큰 피해를 보지 않았어도 땅이 울릴 때 대피를 해야 할 지 가만히 기다려야 할 지 두려움이 물밀듯 밀려왔죠. 그 이후에도 여진들이 지속되었는데요. 자연재해가 인간에게 주는 무력감과 공포가 이런 거구나 잠깐 사이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마 이번에 발생했던 제주 지진으로 많은 시민분들도 아주 무서우셨을 것 같습니다.

 

 

지진 대피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그러면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행동 요령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니 꼼꼼히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 깨지기 쉬운 물건과 넘어지기 쉬운 가구들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떨어질 것 같은 물건들은 높은 곳에 두지 마세요. 그리고 가구들은 단단히 고정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유리에 필름을 붙여 깨지지 않게 방지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두꺼운 실내화를 미리 준비하여 혹시 물건이 깨졌을 때 밟지 않게끔 하세요.
  • 가스 및 전기는 미리 점검하세요. 차단하는 방법도 가족들끼리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불이 나지 않게끔 유의해야 하니까요.
  • 건물의 균열, 담장 등은 미리 체크하시고 위험한 부분은 제대로 보수해주는 게 좋습니다.
  • 응급처치하는 방법을 미리 훈련하고, 익혀두세요. 관련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보관 장소와 사용법도 알아두세요.
  • 비상 상황에 부닥쳤을 시 가족과 만날 곳, 연락할 방법을 논의 후 정해두세요.
  • 소화기를 설치하여 사용 방법도 익혀둡니다.
  • 주변의 넓은 공간이나 대피하기 좋은 장소 위치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각 시군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대피 장소 확인)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에서

  1.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세요. 탁자 다리를 꽉 잡고 몸을 보호하고, 방석이나 쿠션, 수건, 대야 등으로 머리 보호하는 것도 좋습니다.
  2. 가스, 전기를 차단하고 신발 신고 이동하세요. 발이 다치면 안 되니 신발은 필수입니다.
  3. 엘리베이터는 타지 마세요. 작동을 멈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가세요.
  4. 담장이나 유리창, 간판 등 위에서 떨어지는 구조물이나 파손될 수 있는 것들에게서 떨어져 대피합니다.
  5. 운동장이나 공원 등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터로 가세요. 걸어서 가셔야 합니다.
  6. 라디오나 공공기관 방송 안내에 따라 행동합니다.

 

학교에서

  1. 책상 아래로 들어가 웅크리세요. 책상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하세요.
  2. 흔들리는 게 멈추면 선생님 안내에 따라 차분히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3. 복도 창문이 깨질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고 대피합니다.

 

회사에서

  • 사무실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다리를 꼭 잡으세요.
  • 컴퓨터를 비롯해 떨어질 물건이 많아 위험이 큽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 진열장이 많아 물건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가까이 가지 마세요.
  •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하고, 흔들림이 멈췄을 때 밖으로 나갑니다.
  • 에스컬레이터에 있다면 손잡이를 잡고 앉아 버팁니다. 이후 침착하게 이동하세요.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때

  • 불가피하게 엘리베이터 안에 있게 된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르세요.
  • 가장 먼저 문이 열리는 층에 내린 후 계단으로 이동하세요.
  • 만약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면 구조 요청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폰 등으로)

 

자동차 안에 있을 때

  • 비상등을 켠 후 속도를 천천히 줄이세요.
  •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 긴급차량을 위하여 도로 중앙 부분은 비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 라디오를 통해 안내를 들으세요.
  • 대피할 때는 차 키를 꽂거나 놓아두시고 문 잠그지 말고 이동하세요.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 지하철 안 손잡이, 기둥, 선반 등을 잡고 넘어지지 않게 하세요.
  • 출구로 뛰어가지 마시고 차분히 질서를 지키며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 산에서는 경사지에 가까이 있으면 안 됩니다. 평평한 곳으로 피하세요. 돌이나 바위가 굴러떨어질 수 있습니다.
  • 바다에서 해일 경보가 있다면 높은 곳으로 피해줘야 합니다.

 

아기와 함께 있다면

  • 유모차 이용이 어려우니, 아기 띠를 이용해 아이를 안으세요.
  • 걸음마를 하는 아이라면 신발은 꼭 신기세요. 파편으로 인해 발을 다칠 수 있습니다.
  • 밖이 혼란스러워 헤어질 수 있으니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대피하세요. 

 

 

 

지진 대피요령, 무엇보다 머리와 몸을 보호하며 차분히 이동하는 게 핵심인데요. 위험한 곳을 피하고, 낙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주변은 피하면서 대피하는 게 좋겠죠. 특히 학교 운동장이 대피소로 많이 쓰이는 만큼, 지역 홈페이지마다 지진 대피장소 목록들이 나와 있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구 홈페이지 확인해보셔서 미리 장소와 위치 알아두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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