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자가진단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연인, 가족, 직장 동료 등 대인 관계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인만큼 나 또한 피해자가 아닐지, 내 주변 지인들과 함께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오늘 해당 용어에 대한 간단한 의미와 테스트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이 포스팅 글이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가스라이팅이란?
다른 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하고, 그 사람이 현실감이나 판단력을 잃게 합니다. 이처럼 타인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정신적인 학대 유형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일인데요. 연인과 친구, 가족, 직장 동료, 학교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1938년 '가스등(Gas Light)' 연극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해트릭 해밀턴 작가의 스릴러 연극인데, 여기에서 정신적 학대를 의미하는 단어로 처음 쓰였습니다. 극 중에 등장하는 남성은 자신의 아내를 정신적으로 억압하고, 아내는 점차 판단력이 흐려져 남편을 의존하게 되지요. 1940년 영화화되었고, 1944년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동명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하는 말과 행동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직장 등 수많은 대인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가스라이팅인데요. 가해자가 하는 언행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부 : 피해자의 의견을 거부하고, 이해하지 않습니다.
- 반박 : 피해자의 기억을 믿지 않습니다.
- 전환 : 상대의 생각을 의심합니다.
- 경시 : 요구나 감정을 하찮게 만듭니다.
- 망각 : 실제로 일어났던 일임에도 잊어버린 척하거나 부인합니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네가 잘못 들은 거겠지!", "날 사랑하면서 이 정도도 못 해줘?", "네가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나니까 널 만나주는 거야.", "내가 가장 널 잘 알아.", "믿을 사람은 나뿐이야. 그러니까 내 말만 잘 들으면 돼.", "너 너무 예민한 것 같아", "그런 일은 없었어. 너 기억력 진짜 나쁘구나.", "뭘 그런 걸 가지고 화를 내.", "너 회사 가면 이런 대우 못 받아.", "너는 착한 자식이잖아.", "널 키우느라 내 인생은...", "너 키우느라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등
가해자는 위와 같은 말을 많이 하고, 상대의 자존감, 판단력을 흐려지게 하지요. 마치 믿을 것은 자신밖에 없다는 식으로 세뇌시키고 의존하게 만듭니다. 무조건 자신의 말이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며 통제하고요.
가스라이팅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혹시 나도 피해자일까?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항목을 읽어보면서 점검해보세요.
다수 항목에 해당한다면 본인도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가스라이팅 자가진단 글 이렇게 마무리할 텐데요.
위와 같은 정신적 학대를 받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고 본인의 판단력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전문가나 제3의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고, 가해자와 무조건 맞서기보다는 그 사람과 신체적, 심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도 도움됩니다. 거리를 두는 동안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마음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시다.